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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몽골에 한국 감정평가제도 이식한다

등록 2014.07.10 11:00:00수정 2016.12.28 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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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몽골에 한국 감정평가제도가 이식된다.

 한국감정평가협회는 한국과 몽골 합작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인 MK-TRS가 지난달 20일 몽골지적행정청과 '몽골 감정평가기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MK-TRS를 한국 13개 대형 감정평가법인으로 구성된 대형감정평가법인협의회(감정평가협회 산하)가 지분 50%를 출자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감정평가기준의 해외사례 조사를 기본으로 토지의 이용상황(광산용·방목용·농업용·상업용·공업용 등)과 감정평가 목적(보상·경매·담보·세금·매매 등) 등에 따른 구체적 감정평가기준 정립을 그 내용으로 한다.
 
 용역 납기일은 오는 11월30일이며 용역금액은 5320만 투구르(3500만원)이다. 대형감정평가법인협의회는 몽골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내실있는 연구를 위해 대화, 나라, 미래새한, 하나감정평가법인으로 구성된 TF팀을 가동한다.
 
 서동기 한국감정평가협회 회장은 "국토교통부의 합리적 정책과 감정평가법인들의 지속적 노력이 오늘의 결과를 있게 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계기로 한국의 선진적인 감정평가제도를 몽골에 전수함으로써 몽골 감정평가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구 대형감정평가법인협의회 의장은 "우리의 우수한 감정평가제도와 노하우를 벤치마킹이 필요한 외국에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수출하기 위해 앞으로도 대형감정평가법인들은 적극적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K-TRS는 몽골의 부동산 및 자원 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유용한 여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추후 몽골의 풍부한 광물자원에 대한 우리나라 감정평가업계의 시장개척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감정평가협회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들이 한국의 감정평가제도를 견학하러 오거나 전문교육을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전문자격사단체로서 감정평가제도 해외전수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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